군포시 공직자들이 최악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의성군 등 8개 자치단체를 돕기 위한 기부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릴레이는 지난 31일, 하은호 시장과 안동광 부시장이 기부에 나서며 간부 직원들의 기부에 이어 전 직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직 5년차 A씨는 “이번 산불 지역이 군포와는 직접 관계는 없지만 많은 인명·재산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해 안타까웠다”며 “피해복구에 작게 나마 동참하기 위해 기부릴레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공무원이 직접 현금 모금이 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한 고향사랑기부로 기부하고 싶은 피해 자치단체를 선택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역 내 기업체, 사회단체, 민간단체는 물론 시민 등으로 기부릴레이 확산으로 산불피해 지원에 통참할 수 있도록 협조문, 시 카카오톡·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하은호시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많은 이재민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며 “기부참여가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민 성금 참여는 이달 30일까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모금 계좌를 통해 가능하며 행정복지센터와 군포시청 복지정책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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