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牡丹), 꽃중의 꽃으로 불리는 화왕(花王)이 여주에서 화려하게 피어난다.
여주시산림조합은 중국 산둥성 허쩌시(荷澤市) 정부와 공동 주관으로 ‘2025 세계모란대회 한국분회(2025 World Peony Congress Korea Branch Venue)’를 오는 28일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작약연구회와 여주시화훼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원예 및 화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중국에서 공수한 200여종의 모란꽃이 개화 시기보다 한 달가량 앞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란을 주제로 한 그림과 사진 작품 전시는 물론, 모란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식품, 산업제품 등이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국내 원예 농가는 물론 관련 산업 관계자 간 교류를 촉진하고, 모란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에서는 모란과 작약에 대한 연구 및 재배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여주시 모란 · 작약연구회는 60여명의 회원들이 모란과 작약을 재배하고 있으며, 여주 곳곳에 모란과 작약이 심어져 다음달 부터 5월까지 화려한 개화기에 꽃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여주 흥천면 상백리에 위치한 목단봉(牧丹峯)은 오랜 역사적 유래를 지닌 지역으로, 모란과 깊은 연관이 있다.
여주시는 이번 세계모란대회 여주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모란 품종을 보급하고, 모란·작약 공원 조성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업·원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곳이다” 며 “이번 세계모란대회가 여주시의 화훼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장은 “이번 세계모란대회 한국분회 개최를 통해 여주시가 모란·작약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란을 활용한 원예 및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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