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의과대학 부속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가 개소 이후 ‘모델동물’에 대한 특징 및 연구에 이어 사람의 다양한 질환 등을 연구하는 ‘제브라피시’의 실험과 관찰 등으로 첫 정규 수업을 시작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입학식을 마친 고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초교 5·6학년 각 15명씩 총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수업은 실험을 목적으로 사용 또는 사육되는 유전자변형 및 야생형을 포함한 척추·무척추 동물로 원숭이와 마우스, 미니돼지, 제브라피시, 제노푸스, 예쁜꼬마선출, 초파리 등 모델동물에 대한 특징과 연구 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람의 유전자와 80% 이상의 염기서열 유사성을 갖고 있는 척추동물로 다양한 질환의 기전 연구 및 신약 개발에 연구 모델로 사용하는 제브라피시의 관찰뿐 아니라 골격염색 실험 등 활동을 토대로 모델동물과 생명과학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대 안산병원 제브라피시 사육실은 국내 최대 규모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고대 영재교육센터는 ▲의생명 ▲의공학 ▲임상/기초의학 등 의과학분야 교육을 실험탐구 및 연구 프로젝트, 영재특강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가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의사 가운을 입고 의대 교수님과 함께 실험을 하니, 마치 의사 선생님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다음 수업에 진행될 실험과 관찰 수업도 기대된다”며 설렘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민근 시장은 “의과학 분야 영재뿐 아니라 예술 분야, 로봇 AI 등 과학 분야 영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교육도시로서의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