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미국 우호 협력 도시인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을 영접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서 조이스 안 시장을 포함한 4명의 대표단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함께 양 도시 간 협력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대표단은 지난달 안산시의 국토교통부 지하철 4호선 안산선 구간에 대한 지하화 우선 사업 선정 축하 및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부에나파크시는 아름다운 환경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공교육으로 유명한 사우스랜드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20% 가량이 한국인일 정도로 한인 구성 비율이 높고 1천여개에 달하는 한인 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지난 2023년 10월 오렌지카운티 내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민근 시장은 지난해 1월 미국을 공식 방문할 당시 추진했던 교류 협력 논의를 기반으로 같은 해 3월 부에나파크시와 우호 협력 도시 관계 수립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시 시장은 “먼저 대표단 방문을 환영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방문이 상호 도시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뒤 “이번 방문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진과의 협의를 거쳐 양 도시의 발전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근 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지속적인 소통으로 성사된 자리이자 조이스 안 시장의 취임 이후 첫 대면 교류여서 더 뜻깊다”며 “서로의 자원과 장점을 활용한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가길 기대한다. 특히 청소년 교류·문화·관광 분야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와 시찰 일정을 마친 미국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은 한국에서의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2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지난달 발족한 통·번역 서포터즈 ‘톡톡이음’ 소속 구성원들이 통역을 맡아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보탰다.
안산시 통·번역 서포터즈 ‘톡톡이음’은 시 소속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 과정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를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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