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치매안심센터가 배회하거나 실종이 우려되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손목형 배회감지기와 이용료를 무상 지원한다.
12일 포천시와 포천시 치매안심센터 등에 따르면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돼 있어 치매환자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위치와 심박수, 활동량, 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속한 위치 확인 기능으로 실종사고 발생 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 인식표 배부, 지문 사전등록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4개 읍·면·동 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관인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조기검진 서비스를 운영, 관인면 경로당 11곳을 방문해 치매선별검사(CIST 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지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우 신경 심리검사 등 전문의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치매 진단을 받으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후 소득 기준에 따른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 관리, 인지 자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보건소 건강증진팀과 협업해 지역사회 건강실태 기초조사와 영양지도를 진행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조사감시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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