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추진 중인 대중교통 중심의 스마트 도시환경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시내 순환버스를 개통한 데 이어 양평역 일원이 대중교통 중심지가 되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양평역 일대는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구간이어서 상습 정체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에 군은 ▲회전교차로 확장 및 인근 도로환경 개선 ▲양평역 주정차 단속구역 지정 ▲환승 승하차구역 신설 등을 통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환승 시스템도 구축해 대중교통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 지원,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 주민 체감형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교통정책 등도 시행하거나 추진 중이다.
군은 2014년 10만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12만9천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다.
군은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기존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주민 체감형 교통복지 실현과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23년에는 대단지 아파트 준공으로 인해 늘어난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상 순환버스도 개통했다.
지난 4일에는 양평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도 운행을 시작했다.
군은 순환버스 개통으로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양평시장 입구, 양평역 등에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을 읍·면별로 한 곳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체계적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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