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선착장 주차장 조성, 진입도로 선형 정비 시행
김포에서도 이르면 2027년부터 서울시의 한강 수상교통인 ‘한강버스’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 내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를 김포까지 운항하기 위해 ‘한강버스 운항 구간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한강수상교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의 TF팀은 미래전략과를 중심으로 교통, 도로, 도시계획 등 7~8개 부서로 구성하고 한강수상교통체계 구축에 필요한 하천 점용허가나 대중교통 환승 연계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한강버스 김포노선 연장을 위한 (선착장) 주차장 조성, 진입도로 선형 정비 등 선착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검토에 나서는 한편 서울시·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한강버스에 승선할 선착장이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한강갑문통제소로 검토됨에 따라 7억3천여만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갑문 인근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차장까지 이르는 진입도로 선형을 정비키로 했다.
대중교통 접근을 위해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을 경유, 선착장까지 운행하는 버스노선도 신설할 방침이다.
시는 수상교통수단 운영의 타당성과 안정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억9천만원을 들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 한강버스(12대)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선착장 일곱 곳을 오갈 예정이다. 이 중 옥수를 제외한 여섯 곳은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이달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해수부 등과 협의하면서 내년까지 관련 공사를 마칠 예정이어서 한강버스 이용은 이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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