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오폭사건 재발방지·피해지원 등 엄중 요구”

image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 현장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영현 포천시장이 6일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폭탄 비정상 투하 사고와 관련해 “포천시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정부와 군당국에 확실한 재발방지대책 마련, 피해자 치료 지원, 노곡리 일대 전면적인 피해보상, 군 당국의 사과와 함께 민심 안정을 위한 책임있는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정부와 군 당국에 3개항을 엄중히 요구했다.

 

백 시장은 먼저 더이상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이 시간 이후로 군사훈련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정부는 즉각적으로 피해자 치료 지원과 노곡리 일대에 대한 전면적인 피해보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행정절차로 지원과 보상이 지연되면 포천시가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 정부 당국자들이 포천시민에게 사과하고 민심 안정을 위한 후속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사고현장으로 달려간 백영현 포천시장은 재난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병우 포천소방서장, 군 관계자 등과 함께 사고대책을 논의하는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대책 마련과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