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초대 (재)안산미래연구원장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통해 후보자가 연구원장으로 적합하다는 취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 함께 지역 발전의 기여도 당부했다.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최진호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그리고 이진수 원장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에 걸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같은 보고서를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운영위는 이번에 실시된 인사청문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직무수행 능력, 연구원의 운영 방향에 대한 견해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 뒤 이를 경과보고서에 담았다.
운영위는 이 후보자가 행자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 내 4개 지자체에서 부시장직을 수행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 전반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조직의 틀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적합한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1년6개월 동안 안산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지역의 당면 과제와 시정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 과제 발굴 및 정책 연구 수행에 필요한 식견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운영위는 다만 후보자가 제출한 응시서류 중 공식 검증이 불가능한 연구보고서를 연구 실적으로 제출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으나, 후보자가 해당 채용에 연구 경력이 아닌 공무원 재직 경력으로 응시해 자격 요건에는 문제가 없고 별다른 도덕적 흠결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문 과정에 시민과 호흡하는 정책 발굴과 신뢰할 수 있는 연구 수행으로 시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최진호 운영위원장은 “안산미래연구원에 투입되는 재정에 비해 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 실적이 나올지에 대한 염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 후보자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연구원이 빠른 시일 내에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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