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장애인·비장애인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안산시청 청사 전경. 경기일보 DB
안산시청 청사 전경. 경기일보DB

 

안산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있는 학습자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 사회참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 운영 기관을 오는 3월에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이란 지적 장애인은 아니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뜻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경계선 지적 지능’이다.

 

경계선 지적 지능을 가진 사람은 전 인구의 13.6%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활과 학습 등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안산시는 지난해부터 이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참여한 대상자는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올해에도 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시는 올해 경계선 지능인과 그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과 시설·단체 3개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은 오는 3월 11일부터 2박3일 동안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4월 중 선정발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 될 경우 ▲경계선 지능인 발굴을 위한 진단검사비 ▲인지·사회 적응 등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경계선 지능인 및 가족 대상 자조모임 지원 등과 관련한 운영 사업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비는 1개 소당 최대 6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인데,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란 또는 안산시평생비전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신과 가족들 조차도 경계선 지능인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며 “올해도 해당 사업이 이어지는 만큼 의심되는 경우가 있다면 적극 문의하고 참여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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