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6일 상록구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 190면 규모로 조성한 팔곡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열었다.
해당 지역은 산업단지와 물류시설 등이 밀집해 있으며,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이동이 활발하지만 대형 화물차 등의 불법 주정차로 교통혼잡과 보행자 안전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화물공영차고지 개발을 검토하다 지난 2020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번에 도비와 시비 등 227억원을 들여 190면 규모의 주차 공간과 관리동, 휴게동 등을 조성했다.
개장식에는 이민근 시장, 박태순 시의회 의장, 운수업계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협회가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오는 7월 사동 1640번지 일원에 화물차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선부동에 380면 규모의 화물공영차고지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과 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주차 인프라 확충 및 불법 주정차 지도·계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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