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리산 끝 자락에 '근린공원' 조성…9월 보상 후 내년 완공

군포시 수리산근린공원 조성 계획도. 군포시 제공
군포시 수리산근린공원 조성 계획도. 군포시 제공

 

군포시 산본동 수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림욕장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이 공간이 도심 속 휴식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거듭 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수리산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산본동 840-257번지 일원 산림욕장 10만3천990㎡에 대해 2년여 전 실시계획 인가에 이어 오는 9월까지 토지 등 보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근린공원 주변은 수리산 도립공원과 산림욕장, 산본신도시 내 중앙도서관과 산본8단지, 수리산 상상마을 등이 인접해 많은 주민들이 수리산 임도를 이용해 즐겨 찾는 공간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수리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보상비만 104억원에 이르는 등 많은 사업비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 2019년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해당 근린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며 입구광장, 자생초화원, 야외무대, 화장실, 숲놀이터, 파크닉장, 체력단련장, 산책로 등이 기존 임도 오른쪽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고 장기간 미뤄지던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LH의 택지개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선정되며 추진되게 됐다”며 “수리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기운이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LH와 협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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