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 정부 부처 주관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관련 국비를 확보해서다.
해당 사업은 학교 주차시설과 운동장, 체육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공유 프로젝트다.
13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대상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6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접근성이 우수한 주거지 인근 학교 주차시설과 운동장 등을 개방해 주민들의 활발한 생활체육 활동을 돕고 유휴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공공 운영비 지원 ▲손해 배상 공제 가입 ▲자원봉사자 실비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각급 학교 44곳과 시설 개방 활성화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공간 신규 건립을 위한 예산을 줄이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정책 효과도 모색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각급 학교 여덟 곳과 협약을 맺고 시설을 추가로 개방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5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에 시 예산 4천500여만원을 추가로 투입, 총 1억5천100만원의 예산으로 운동장 등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기존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공간공유정책은 신규 시설 조성에 따른 예산 부담을 줄이고 많은 주민이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한층 편리하게 체육·문화 및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효율성이 높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설 개방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속적인 협력 및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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