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시설 꼭 필요합니다” 양평군의 ‘세 번째’ 도전

공모 대신 부지 추천 방식 채택
6월까지 접수 후 내년 1차 선정
“주민 의견 수렴… 민원 최소화”

양평군청 전경. 양평군 제공
양평군청 전경.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조성사업이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가운데 다시 추진될 전망이어서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이 사업은 2021년과 지난해 건립 부지를 공모했지만 두 차례 모두 무산(경기일보 2024년 5월8일자 인터넷)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종합장사시설 건립부지를 다시 추천받아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에는 기존의 마을 단위에서 신청하는 공개모집 방식 대신 건립 부지를 추천받은 뒤 검토할 수 있는 군유지와 함께 입지여건을 조사한 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 추천이 이뤄지면 양평군 공설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입지 적정성을 심사하고 이를 통해 추린 부지를 대상으로 내년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민원 발생 소지가 적은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에 1차 후보지를 여러 곳 선정하고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는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부지 면적 규모는 6만㎡ 이상이다.

 

추천 요건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설치 제한지역이 아닌 지역 ▲진입도로 개설이 쉬운 곳 ▲마을 도로 경유 및 민원 발생 가능성이 적은 지역 등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종합장사시설 조성 관련 님비 현상으로 기피하고 있지만 장사시설의 과포화로 반드시 필요한 만큼 주민들의 중지를 모아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21년과 지난해 장사시설 건립 부지 공모를 진행했으나 두 차례 모두 주민 반대 여론 탓에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 관련기사 :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재공모 검토…응모 마을 한 곳도 없어

https://kyeonggi.com/article/20240501580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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