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친환경 동차 구입 지원 271억원 투입…“온실가스 감축”

전기자동차, 승용 1천435대, 화물 490대 등 215억 6천만원
수소자동차, 승용 70대, 고상버스 10대 등 55억 7천500만원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 제공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올 한 해 271억원을 들여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자동차(승용·화물) 구입 시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에 215억6천만원, 수소자동차 구입 지원에 55억7천500만원 등 모두 271억3천5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경우 지난 7일부터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상반기 전기승용차 1천435대, 전기화물차 490대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전기승용차 615대, 전기화물차 210대 등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모두 2천750대의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조금액은 차종별로 전기승용차의 경우 최대 851만원, 전기화물차는 소형(일반화물) 기준 최대 2천50만원을 지원한다.

 

승용차의 경우 차상위 이하 계층, 청년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다자녀가구, 기존 노후 전기차 폐차후 전기차 재구매·전기택시 구매자에게는 일부 추가 지원되며 차상위 이하 계층이나 소상공인, 농업인, 기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전기택배 등에 해당되는 경우도 추가 지원된다.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 및 보조금액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격은 접수일 기준 3개월 이전부터 연속 김포에 주소를 둔 시민과 지역 내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등이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출고·등록순으로 진행하며 대상 차량이 자격 부여일로부터 2개월 이내 출고되지 않으면 취소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전기차 구매자는 의무 운행 기간 준수 및 재지원 제한(승용·화물 2년)을 적용받는다.

 

수소자동차는 승용과 고상버스만 해당하며 수소 승용차 70대, 고상버스 10대로 모두 8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승용차량은 1대당 3천250만원, 고상버스 차량 1대당 3억5천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정액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까지 수소 승용차 243대와 수소 고상버스 3대 등 모두 247대를 보급한 가운데 2022년 걸포동 CNG충전소 내 수소충전소 운영을 개시해 수소차 보급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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