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올해 뉴시티 프로젝트 차질없이 진행”…신년 기자회견

이민근 안산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자리 5만개 창출과 인구 10만명 유입을 이끌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자리 5만개 창출과 인구 10만명 유입을 이끌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강조한 뒤 지난해 민생영역 전반에서 원활한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일상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안산, 꿈이 현실이 되고 미래를 만드는 안산’을 그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장상·신길2지구 및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사업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ASV지구 지정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사동89블록 개발사업 등을 통해 인구감소의 고리를 끊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밝힌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는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첨단산업 도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 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정책분야 성과로는 글로벌 인재 경쟁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협약 체결, 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원곡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고려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 유치 등을 꼽았다.

 

이 사장은 또 연평균 약 1%가량 감소율을 보이는 인구 감소 타개를 위해 5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승인이 올해 완료되면 조속히 보상을 마무리,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인구감소 고리를 끊겠다고 강조했다.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3월 개원을 앞둔 고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지역 인재들이 떠나지 않고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대부도에 조성되는 경기안산국제학교는 이중언어교육을 필두로 글로벌 리더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특화교육을 추진, 교육을 통해 도시브랜드의 해법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취임 이후 공들여온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을 다하겠다”며 “기존 제조시설 중심의 경제자유구역들과 다르게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허브이자 혁신클러스터로 조성, 기업과 투자가 쏟아지는 관문으로 미래를 열고 인구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청년창업펀드는 지난해까지 총 696억원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 청년창업펀드 3호를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산업을 주도할 청년창업·벤처·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지역산업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및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분야 전략업종 유치를 위한 신길일반산업단지는 올해까지 공사채 발행을 마무리하고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지조성에 착수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교육센터가 곧 안산에 자리 잡는 만큼 로봇산업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시의 인재들이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맞춤형 복지행정을 기반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시정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것”이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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