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열 道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체육인에 보다 많은 기회 제공할 것” [신년인터뷰]

직장운동부 확대·북부지역 활성화 등 모두 위한 고른 체육환경 조성
우수선수 육성·생활체육 강화…“장애체육인, 살고 싶은 경기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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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임창만기자

 

2025년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장애인 체육인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기회의 경기’ 정책을 기반으로 “경기도를 장애 체육인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사무처장은 국제대회 참가 종목을 적극 지원하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직장운동부 운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사무처장은 “직장운동부는 장애인 체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이다”라며 “도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직장운동부가 지난해보다 5개 종목, 21명이 증가해 올해 12개 종목, 47명으로 확대된다. 예산도 17억원에서 32억원으로 증원했다”고 소개했다.

 

또 우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패러 아시안게임과 패럴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북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별도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백 사무처장은 “북부지역은 체육시설과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는 북부한마음체육대회와 특화 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북부지역 장애 체육인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시설 개선과 전문 체육지도자 배치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애 유형과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체육용품 지원도 크게 확대된다. 장애인 체육지도자와 생활체육 참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훈련장비와 체육용품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로 선보일 반다비체육센터에는 2억원 규모의 고가 장비를 지원해 전문적인 훈련과 생활체육이 모두 가능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열리는 제22회 동계 장애인체전에서 종합 1위를 목표로 하고, 10월 예정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5연패 달성의 ‘수성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백 처장은 “지난해 우수선수와 지도자 육성에 234명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30명을 증원한 264명을 지원해 경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 사무처장은 장애인 체육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2025년은 경기도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희망을 찾고, 새로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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