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축협 공동 축산 분뇨 처리시설 설치 ‘청신호’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440억원 ‘확보’

여주시 흥천면에 들어설 여주축산분뇨처리장 조감도/ 사진 =여주시
여주시 흥천면에 들어설 여주축산분뇨처리장 조감도. 여주시 제공

 

여주시와 여주축산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가 순항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440억원을 확보해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축산농가들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처리시설을 흥천면에 조성키로 하고 최근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4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하루 160t 처리 규모의 시설을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은 그동안 두 차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축산업계와 주민의 의견을 조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 이번 공모를 통과해 국비 확보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축산농가 고충을 해결하고 축산악취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우 시장은 “주민들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하겠다”며 “악취 없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통해 지역주민과 축산농가가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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