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에 산란계 24만8천수 살처분

여주시 흥천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틀루엔자가 발생한 산란계 사육농장 전경. 여주시 제공
여주시 흥천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틀루엔자가 발생한 산란계 사육농장 전경. 여주시 제공

 

여주 흥천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살처분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선 24만8천여마리의 닭이 사육 중이었으며 시는 즉각적으로 초동대응팀을 투입하고 농장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실시했다.

 

시는 이 외에도 AI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조치를 실행하고 이천, 광주, 양평, 원주, 충주, 음성 등 여주와 인접한 6개 시·군에 대해 24시간 닭 사육 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차량이동 제한 등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여주시 흥천면의 한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 관련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 흥천면의 한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 관련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또한, 해당 농장에 사육 중인 24만8천마리의 닭과 계란 80만개, 사료 등은 매립 처리하고 긴급재난기금 7억원을 투입해 살처분작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검출된 H5형 AI 항원은 고병원성으로 변이할 위험이 있어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한 살처분이 진행됐다.

 

김현택 축산과장은 “H5형 AI가 발생한 농장과 10㎞ 이내 방역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해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2단계 소독 및 기계·장비 세척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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