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포천형 인문+평생학습정책 완성으로 인문도시 메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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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문포럼.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포천형 인문+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경기 북부 최초로 교육부 인문도시로 선정된 후 시정 목표를 ‘품격 있는 인문도시’로 설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업이 포천 인문아카데미로 명사를 초청해 대규모 강연으로 진행하며 지난해부터 누적 관객 3천900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타 시·군에서도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포천형 평생학습마을은 지난해 아홉 곳에서 올해 13곳으로 확대돼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크게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애주기별로 대상별 ‘찾아가는 교육’을 발굴, 평생학습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은빛 아카데미는 올해 경로당 30곳으로 확대했고 초·중학교 36개 학급을 대상으로 한 ‘포천i 인문학교’도 새롭게 추진해 찾아가는 사회정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소외계층 평생교육도 세심하게 살폈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두 곳에 현장체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신체적 조건으로 방문하기 어려웠던 관광 명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계선지능인 대상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관련 조례를 제정해 소외계층의 학습 기회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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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평생학습마을 학숲 콘서트. 포천시 제공

 

시는 내년 소흘읍 태봉평생학습관, 2026년 신북면 가채리에 포천평생학습관 등을 개관한다. 평생학습관이 단순한 학습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학습과 소통, 성장을 위한 장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개인적 성취를 연결하는 중요한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또 넓은 지역적 특성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임을 감안해 14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에 마을 단위 평생교육 네트워크인 인문학당을 구축, 향후 도심 외 지역 주민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포천형 인문+평생교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국 최초로 평생교육 직류를 신설해 인문+평생교육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포럼 개최,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평생교육 직류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이를 지속가능한 포천시를 만드는 핵심 축으로 삼을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인문학의 본질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개인과 공동체가 조화롭게 성장하도록 하는 데 있다”며 “내년에는 인문도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해 인문학적 가치를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주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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