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주거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중촌마을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후보지는 ‘지금·도농 재정비촉진지구 존치관리 10구역’(일명 중촌마을, 이하 존치관리 10구역)이다.
해당 사업은 공공주도로 노후·불량 건물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주거·복지·생활 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존치관리 10구역은 주변 다산신도시와 정비사업 완료 지역에 비해 원도심 소외 현상과 도시 불균형이 심각하며 기존의 민간 주도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해 사업 추진이 어려웠었다.
그러나 이번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지정을 통해 공공주도로 신규 주택과 생활편의 시설 등을 공급할 수 있어 쾌적하고 안정한 정주 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47곳이 신청했으며, 도시·건축·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평가위원회 심사와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곳이 선정됐다.
남양주시는 서울·경기에서 유일하게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최종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최대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 417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구 지정과 시행계획인가에 대한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를 통한 기금 지원도 제공받아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광덕 시장은 “시가 상상을 뛰어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선 신도시는 물론 기존 원도심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국가시범지구 추진은 시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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