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포천지역 섬유 관련 기업에 스마트 제조설비·소프트웨어 구축비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주, 포천, 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 글로벌 섬유가죽패션산업특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상은 편직, 염색 중소기업 15곳이다.
섬유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업종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해 공용 소프트웨어를 보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참여 기업들이 재고비용 절감과 출고시간 단축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스마트 설비와 최신 소프트웨어를 도입, 제조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공용 소프트웨어 도입은 원사 발주부터 오더·기계 현황, 일별 생산 현황, 품질관리, 패킹·출고·재고 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각 기업은 자동화된 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하게 되면서 평균 재고 비용은 11.2%, 출고시간은 평균 12.5% 감소했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기업별 맞춤형 솔루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각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해 생산 목표 달성률이 향상되고 품질 불량률은 감소했다. 제조원가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참여 기업들로부터 큰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 9월 이 사업과 연계해 세 곳에 협동화자금 7억원을 지원,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적 기술 도입을 위한 초기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재정적 지원책으로 작용했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기 북부 섬유산업 디지털화와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 등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향후 추가적인 지원과 함께 신기술 도입, 운영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앞으로 경기 북부 섬유산업 첨단 디지털 전환과 보급 확산 등에 앞장서 더 많은 기업이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생산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창섭 경기섬유산업연합회장은 “경기 북부 섬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 제고와 기업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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