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낙새는 딱따구릿과의 일종으로 지구상에서 한반도 중부지역에만 생존해 있으며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암수 구분 없이 몸 길이는 46㎝ 정도이며 수컷은 머리 꼭대기에 진홍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광릉의 크낙새 서식지는 포천시 소홀면·내촌면, 남양주시 진접읍·별내면·자둔면 등 5개 면에 걸쳐 있다. 광릉(光陵)은 세조와 왕비 윤씨가 묻힌 곳으로 능 주변의 숲은 조선시대 460여년간 엄격히 보호돼 크낙새가 둥지를 틀고 살 수 있는 울창한 숲을 유지할 수 있었다.
크낙새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진귀한 새로 학술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대륙으로 연결됐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살아 있는 자료다. 그러므로 크낙새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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