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문화원과 묵사 류주현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0회 묵사 류주현 문학상 시상식과 제4회 학술대회가 오는 29일 여주문화원 1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여주출신 류주현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학상 시상식과 학술 발표는 류주현 문학상 시상식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다각도로 탐구하는 학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대회 주제 발표는 박은정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류주현의 역사소설 ‘군화도(群花圖)’를 중심으로 역사소설 속 허구성의 표출 양상을 분석한다. 이어 박상민 강남대 교수의 ‘파천황’에서 등장하는 가상 인물들의 서사적 기능을 고찰하며 역사 재현 서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 강정구 성결대 교수는 장편소설 ‘황금퇴’의 주인공 이윤홍의 재현 양상을 탐구할 예정이다.
학술 발표 후, 황유진 문학평론가, 조범동 경희사이버대교수, 김병덕 중앙대 교수가 참여하는 지정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폐회식이 이어져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주출신 묵사 류주현(1921–1991)은 역사소설의 대가로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가다. 이 행사는 그의 문학적 세계를 재조명하고, 현대 문학 연구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희 여주문화원 사무국장은 “많은 시민과 문학 애호가들이 참여해 류주현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고, 새로운 통찰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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