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을 동서로 관통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안사선) 지하화를 통해 신·구도심이 연결되고 환경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조9천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1만7천7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산선 지하화 추진사업 배경’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김민 환경교통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 한대앞 역에서 안산역에 이르는 지상 5.12㎞ 구간에 폭 150m의 중앙·고잔·초지역 등 지상을 지하로 건설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를 통해 축구장 100여개 규모(약 71만2천㎡)의 개발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지하화 공사비 및 지상부 조성비를 포함해 1조7천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재무성 확보를 위해 개발이익 산정은 용도지역 상향 조정을 통한 토지(상부) 매각을 기준으로 개발수익은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구간 상부 가운데 시민을 위한 공원 및 녹지 등 공공시설을 5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구역 내 동서 간 연속 보행로 설치 및 일부 도로 지하화로 광장을 조성해 단절된 공간을 수평적으로 연계하는 도시통합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지하화를 통해 ▲초지역 일원 핵심 환승역세권을 국제협력 업무시설 및 다문화 테마몰과 주거시설 등이 밀집한 ‘글로벌다문화존’ ▲고잔역 일원은 공공시설과 도심형 산업시설을 연결한 혁신 거점 ‘센트럴시티존’ ▲중앙역 일원을 명품 주거시설과 지역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상업 복합 집적지구 ‘스마트콤팩트시티존’ 등으로 개발한다.
한편 시는 해당 사업이 국토부 1차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국토부 평가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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