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도심인 사우동 일대가 아파트 수준의 주거환경으로 개선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노후 도심의 주택, 도로, 주차공간, 생활환경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국토교통부 주관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최근 참여해 다음 달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아파트 수준의 편익시설을 지원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주택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금 융자 및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접수 결과 목표보다 2배가 넘는 61곳이 신청함에 따라 심사 등을 거쳐 30곳을 최종 선정해 국비로 최대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교육·문화 중심지였던 사우동 원도심을 대상으로 국토부 사전 컨설팅과 설문조사 등을 마친 뒤 해당 사업 공모를 신청해 선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수십년간 낙후된 사우동이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되면 100억여원의 지방비(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등을 포함해 25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공모신청서를 통해 ‘모퉁이마을 아파트 수준의 공간혁신을 탐하다’를 비전을 제시하고 도보로 10분 거리에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급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노후 저층 주거지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가구당 1대 수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파트 수준의 생활안전시설을 공급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건축가를 매칭해 주는 (주택)정비지원센터도 운영해 주민들의 자율적인 주택정비사업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경로당 신축을 비롯해 생활체육시설·돌봄기능을 갖춘 공간 조성, 도시공원 내 쉼터 확장 등이 시행되고 정주환경 개선사업에는 집수리와 빈집 철거, 아파트 수준의 분리수거장 조성, 골목길 및 도로정비,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등이 추진된다.
한편 시는 최근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뉴:빌리지 사업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김영운 도시관리과장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기반·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주택정비를 지원해 주거 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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