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내년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 주민지원사업’ 17억 투입

김포시, 2024년 김포시 공항소음대책위원회 개최

김포시가 7일 시청 회의실에서 내년 김포공항 소음피해 주민지원사업 등을 결정하는 공항소음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7일 시청 회의실에서 내년 김포공항 소음피해 주민지원사업 등을 결정하는 공항소음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에 따른 김포지역 내년 주민지원사업으로 고촌읍 마을환경개선사업 등 모두 7개 사업에 17억원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공항소음대책위원회에 내년부터 주민 대표 1명이 추가돼 모두 3명이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공항소음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규식 부시장)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 주민지원사업 편성(안)을 선정, 공유하고 정책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앞서 지난 2021년 ‘공항소음 대책지역 등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매년 공항소음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며 김포공항 항공기운항으로 소음피해를 겪는 주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 각종 소음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공항소음대책위를 통해 결정된 내년 주민지원사업 편성(안)은 고촌읍 마을환경개선사업(4억6천400여만원)을 비롯해 ▲김포본동 감정로38번길 등 재포장공사(4억800여만원) ▲사우동 사우15통 마을회관(1층) 보수공사(1천300만원)·마을안길 계단 보수공사(180만원)·사우8통 어린이공원 환경개선사업(1억5천200여만원) ▲풍무동 풍무체육문화센터 건립(12차/5억8천500여만원) ▲시 환경과 학생 대상 지원사업(8천200만원) 등이다.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원 공모사업은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으로 소음피해지역 내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특강과 현장면접, 취업지원서비스 등이 마련되는 취업박람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주민지원사업비 확대 확보 방안과 주민지원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시는 이날 논의된 사안을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에 건의하고 차기 김포공항 소음대책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규식 위원장은 “피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소음저감 및 피해보상 대책 마련 건의를 위해 적극 동참해주시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주민지원사업은 항공기 소음피해지역인 풍무·사우·김포본동, 고촌읍 지역의 풍무체육문화센터 건립(11차) 등 8개 사업에 16억8천500여만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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