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인천역 도시개발 2029년 이뤄질까…iH, 개발계획 고시 마쳐

인천 중구 동인천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중구 동인천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가 인천 중구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5일 시와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동구 송현동 및 중구 인현동 일대 9만3천483㎡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마쳤다. 이번 개발계획은 동인천역 일대를 오는 2029년까지 재개발해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상권 쇠퇴와 건물 노후화로 점점 침체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8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동인천역 일원을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발계획은 경인전철로 단절한 동인천역 남과 북을 연결하는 관통도로와 입체보행광장을 포함한다. 또 오는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신설하는 제물포구의 통합청사를 사업구역 안에 배치해 행정 접근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iH는 사업시행자로서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인천시의회의 신규사업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iH는 올해 안에 보상을 위한 물건 기본조사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위한 조사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조동암 iH 사장은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이번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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