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 본격화 되나...심의 통과

인천시, 송현동·인현동 일대
도시개발구역 지정안 통과
복합지구 개발 2029년 완공

지난 23일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대 9만3천483㎡에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인천시 제공
지난 23일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대 9만3천483㎡에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대 9만3천483㎡에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이뤄진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약 5천120억원을 들여 1천279가구, 2천531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앞서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시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소비패턴 변화와 전통시장의 쇠퇴, 도시 중심축의 이동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현재 건축물의 80% 이상이 40년 이상 지난 노후 건물로 주민 불편은 물론,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재탄생시켜 원도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그동안 경인전철로 단절됐던 남·북 광장을 연결하고 상부에 입체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