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수산자원 조성사업 순항…“수상종자 방류→생태계 복원”

가평군 관계자들이 북한강에 수산자원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 관계자들이 북한강에 수산자원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대농갱이와 뱀장어, 쏘가리, 다슬기 등 민물 생태계를 보호해 후손들에게 청정 자원을 물려 줍시다.’

 

가평군이 민선 8기를 맞아 가평천과 북한강 등지를 대상으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사업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가평천과 북한강 등지에서 갈수록 황폐화되고 감소하고 있는 대농갱이와 뱀장어, 쏘가리, 다슬기 등 민물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17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가평천과 북한강 등 내수면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온난화와 수질오염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평천과 북한강 등지의 어족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부가가치 높은 민물고기 치어(종자)를 방류해 왔다.

 

군은 올해 5월부터 예산 2억5천만원을 들여 가평천과 북한강 등지에 다양한 민물고기 치어를 방류했다.

 

어종을 구체적으로 보면 ▲대농갱이 6만6천667마리 ▲뱀장어 1만6천365마리 ▲쏘가리 3만6천364마리 ▲다슬기 363만6천364마리 ▲동자개 8만마리 등이다.

 

군은 이와 함께 대농갱이 치어 9만1천864마리도 추가로 방류하면서 올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마쳤다. 대농갱이는 몸길이 약 30㎝로 메기목 동자갯과의 민물고기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도 가평군의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가세했다.

 

경기도는 내수면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가평천과 북한강 등 지방 하천에 붕어, 다슬기, 쏘가리 등의 토산 어종 치어를 방류해 수산자원 증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산 종자 방류는 생태계 복원을 통한 어족자원 증대와 어민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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