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한강 천년뱃길사업…정부 관광정책대상에 선정”

가평 북한강 천년뱃길 유람선. 가평군 제공
가평 북한강 천년뱃길 유람선.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시행 중인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이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 선정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북한강 천년뱃길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가평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유람선과 순환버스 등으로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실속 있는 가격에 거대한 유람선(가평크루즈)을 타고 청평 호반에서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천년뱃길은 설악면 송산리 가평마리나를 출발, 캠프통 아일랜드 선착장과 남이섬 등을 경유해 자라나루 선착장에서 1시간가량 체류한 후 다시 가평마리나로 복귀하는 왕복 40㎞(총 4시간) 코스로 이뤄졌다.

 

북한강 수변구역에 소재한 각종 관광자원을 뱃길과 연계해 가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조성한 공공 선착장 세 곳(자라나루, 호명나루, 물미연꽃나루)을 개인 소유 배의 접안은 물론이고 도선사업자 영업용 소형 선박의 자유로운 정박을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

 

남이섬은 청평호를 거쳐가는 선박들의 허브항으로 58년 만에 메타나루를 개항해 육지와의 통로로 활용하던 남이나루에 더해 청평호반 내 모든 민간 보트도 쉽게 입장이 가능하게 했다.

 

HJ크루즈는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적 선박 1호로 인증받은 436t 전기선박인 가평크루즈를 건조해 소음과 진동이 적어 크루즈 위에서 멋진 음악 공연과 악기 연주회를 할 수 있고 매연이 없고 오염이 없는 환경친화적 선박을 운항 중이다.

 

또 청평페리와 협업으로 도선장을 제공하고 있는 캠프통아일랜드는 2016년 개장한 가평 수상레저 명소로 가평에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캠프통아일랜드는 이 사업에 동참을 결정해 도선장 인허가를 청평페리와 공동으로 얻고 쁘띠프랑스와 천년뱃길 크루즈 운항을 연계해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군은 공공선착장 네 곳을 신설하고 민간 사업자들도 선착장 세 곳과 친환경 선박 3척(남이섬, HJ마리나, 청평페리)을 건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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