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청사 건립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기본설계 공모에 총 14개 팀이 참가해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청사를 가업동 9-3번지 여주역세권 주변 4만9천36㎡에 건립할 예정이며 건축면적은 3만1천870㎡,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등의 규모로 계획됐다.
올해 2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6월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말에는 기본설계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친 뒤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은 오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신청사 건립 관련 기본설계 공모를 지난달 6일 시작해 같은달 27일 마감했으며 국내 주요 대형 설계사들이 포함된 14개 팀이 등록을 마쳤다.
다음달 14일까지 사전 기술검토와 2단계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계획이다.
설계공모 당선작에는 기본설계 용역권과 설계의도 구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작에 대해서는 1억원 한도에서 순위별로 보상금이 지급된다.
여주시 현 청사는 1979년 준공돼 시설 노후화와 업무공간 부족 등으로 업무 효율성이 저하되고, 주차장 협소 등 민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가 지속적으로 형성돼 왔다.
이충우 시장은 앞서 2022년 토론회를 통해 가업동 9-3번지를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결정하고,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손계운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신청사 기본설계 공모를 통해 기존 시청사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과 공무원 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여주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외관과 행정서비스를 고려한 설계,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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