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위치한 옛 6군단 부지 반환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포천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옛 6군단 부지의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를 진행하곘다는 의사를 시에 통보했다.
시는 앞으로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부재산과 양여재산 범위를 결정하는 합의각서(안)를 마련하는 등 옛 6군단 부지 반환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기부 대 양여사업은 지자체가 기존 군사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대체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용도폐지된 일반재산을 국방부로부터 양여받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포천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했으며, 국방부로부터 작전성, 국유재산, 사업성 등을 검토 받은 후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것임을 통보받았다.
포천시는 기초자치단체로선 이례적으로 국방부와 상생협의체를 결성하고 4차례 상생협의체 회의를 갖는 등 노력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옛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이전을 결정했고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이전협의 진행을 통보했다.
국방부는 기존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이와 연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민군상생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며, 포천시는 반환될 옛 6군단 부지에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옛 6군단 부지는 분단 후 70년동안 포천시민의 희생이 상징적으로 담겨있는 장소”라며 “포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옛 6군단 부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