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나란히 B조 2·5위 차지…무난히 결승 진출 오는 11일 새벽 종목 사상 첫 금메달 획득 위해 출격
근대5종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며 순항했다.
전웅태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준결승에서 1천515점을 획득하며 B조 2위를 차지해 18명 중 9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서창완도 1천503점을 얻어 B조 5위로 결승에 올랐다.
역시 18명이 겨룬 A조서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메드 엘겐디(이집트)가 1천51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알렉산드레 달렌바흐(스위스·1천510점), 에밀리아노 에르난데스(멕시코·1천509점)가 뒤를 이었다.
전웅태는 3년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서창완은 전웅태와 ‘난형난제’의 기량을 발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로 지난 6월 정저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주와 혼성계주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0위(225점)를 차지한 서창완은 이날 첫 경기 승마에서 한 번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 완벽한 연기로 300점 만점을 받아 합계 525점으로 3위, 펜싱 랭킹 라운드 4위(235점) 전웅태는 승마에서 286점을 얻어 합계 521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선 전웅태만 2점을 추가해 나란히 3,4위를 유지한 서창완과 전웅태는 이어진 수영에서 전웅태가 1위(1분59초90), 서창완이 2위(2분00초79)로 2위를 차지해 각각 311점, 309점을 추가하며 나란히 834점으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레이저 런(사격+육상)서 전웅태는 사토 다이슈(일본)와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조 2위를 기록했고, 서창완도 5위로 처졌지만 결승에 오르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한편 전웅태와 서창완은 한국시간 11일 0시 30분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여정에 나선다. 결승전은 준결승 성적에 관계 없이 첫 날 기록한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 만을 떠안고 경기를 펼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