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폭우에 고립된 운전자 등 2명 구해 임 시장 "소중한 생명 구한 아름다운 사연 공직자 본연의 모습"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 사고 당시 시민들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시흥시청 공무원들의 구조 활동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 7월19일자 인터넷) 임병택 시장이 이들에 대해 표창하고 격려했다.
26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열린회의에 앞서 강경모 팀장, 김옥성·이하늘·이현우·서지희·김관수 주무관 등 6명에게 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는 이날 표창 수여에 앞서 당시 상황을 기록한 영상을 상영하고 표창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임병택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모든 직원들이 밤샘 근무를 하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아름다운 사연이 전해져 가슴 뭉클했다”며 “공직자 본연의 임무를 다한 모습으로 모든 공직자 분들이 함께 칭찬해 주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든 행정에 있어서 시민이 우선인 행정,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가야 한다”면서 “모두가 솔선수범해 어떠한 재난에도 시민들이 편안해 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더욱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수상한 강경모 팀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거 뿐인데 상을 받게 돼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당연히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서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6명의 공직자들은 지난 18일 오전 7시께 시흥시 정왕동 381번지 마전봉화교차로에서 자정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자 도로 통제를 위해 현장에 나갔다가 물에 잠기고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 등 2명의 여성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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