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도 거북섬에서 미혼남녀 만남 행사 개최…“커플 매칭 53%”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제공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만남이 지역의 미래입니다.”

 

시흥시가 개최한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통해 많은 커플이 탄생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고자 결혼적령기 미혼 남녀를 위해 거북섬 웨이브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흥 솔로(SOLO) 인(in) 거북섬’ 행사를 열었다.

 

시는 이번 만남의 행사를 위해 시흥시민 또는 시흥에서 직장을 다니는 1987~1997년생 미혼 남녀 60명(남녀 각 30명)을 모집한 결과 241명(남 181명, 여 60명)이 지원해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 60명은 행사 당일 연애 특강, 레크리에이션, 일대일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 뷔페식 만찬 등을 함께해 16쌍(32명)의 커플이 탄생해 커플 매칭률 53.3%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시가 행사 비용을 지원한 이번 만남에 대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8%가 ‘만족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만남의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인연을 찾도록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처음에는 서로 어색할 것 같아 걱정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행사에 녹아들어 즐겁게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미경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만남의 행사가 참여자들에게 아름다운 결실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인구 정책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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