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 상향 경기도내 하천 곳곳 홍수특보...산사태 '심각' 경보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비로 산사태 및 호우경보 등 재난 관련 각종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시간당 강수량은 화성 향남 65.5㎜, 용인 기흥구갈 50.5㎜, 오산 42.0㎜, 여주 북내 34.0㎜ 수원 32.4 ㎜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오후 3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361.6㎜, 강화 346.1㎜, 연천 군남 286.5㎜ 등으로 집계됐다.
계속되는 비로 경기지역에선 구리, 남양주, 하남(이상 호우주의보)을 제외한 28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또 서울과 인천 전역에도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하천 범람도 우려되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서 홍수 경보·주의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8시 40분을 기해 오산시 오산천 탑동대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또 고양시 공릉천 원당교, 파주 임진강 비룡대교, 연천군 한탄강 사량교, 포천시 포천천 은현교, 동두천 신천 송천교 지점 등에도 홍수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과 경기, 인천, 서해 5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까지 발령 중이다.
산림청도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이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충남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7시 5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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