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법조타운 교통난 해소에 421억원 투입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법조타운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421억원이 투입된다.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시 수립해야 한다.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는 고산동 일대 면적 51만4천760㎡, 수용인구 9천568명 규모로 조성된다. 완공 목표는 2029년 12월이다. 법조타운 조성에 따라 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의정부경전철 법조타운(차량기지) 정거장 신설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 ▲신평화로 도로 확장 ▲고산로 부용천 횡단 교량 신설 ▲입주 초기 대중교통 운영지원(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제안) 등을 담았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421억원을 들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이행한다. 이는 법조타운과 유사한 중규모 택지개발사업의 개선대책비 중 최고 수준에 이른다.

 

시는 법조타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사업 초기부터 적극 대응했다. 민락2‧고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미흡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재현하지 않기 위함이다.

 

지난해 6월 법조타운 지구계획 승인 신청 당시 최초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의 사업비는 약 265억원 규모이다. 주요 대책은 경전철 차량기지 임시승강장 개량,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 등이다.

 

하지만 시는 해당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비용문제로 인해 실질적 이행이 어려운 점과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한 점, 타 지역 대비 적은 사업비 등을 지적,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검토와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의정부경전철 노선 연장 및 차량기지 내 역사 개량방안에 관해 전문기관의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반영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김동근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차관, LH 사장을 만나 법조타운 개선대책비의 상향, 의정부 여건에 맞는 개선대책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1년여에 걸친 이러한 노력 끝에 광역교통개선대책비는 총 156억원이 추가돼 당초 대비 59% 증가한 421억원이 대광위 심의를 통과, 최종 개선대책비로 확정‧통보됐다.

 

김동근 시장은 “동부지역이 교통인프라가 부족했지만 법조타운 조성으로 동부지역의 미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사업추진과 교통대책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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