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교육감에 과학고 유치 등 현안정책 건의서 전달

이민근 안산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지역 교육현안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지역 교육현안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지역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책건의서에는 과학고 유치 제안과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의 필요성 등을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 등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 첨단로봇 산학연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조성돼 있어 앞으로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과학기술 분야에 걸쳐 다양한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지역여건과 지정학적 위치상 서남부지역에 신규지정 필요성에 이어 지역의 여건과 지리적 조건 그리고 유치의 필요성 등을 제안서에 담아 전달하고 유치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

 

또한 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달했는데, 이는 안산의 경우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도시로 원곡고는 매년 다문화 학생 비율 증가로 현재 전교생의 약 20%가 다문화 학생이다.

 

이를 계기로 원곡고는 다문화 학생과 일반 내국인 학생의 역량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부 주관 자율형 공립고 공모사업을 이달 말까지 신청할 계획이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될 경우 일반고에 비해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의 자율성 확대는 물론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 공모제 시행과 교사 정원의 50%까지 강사 초빙이 가능, 다문화 학생이 많은 안산지역의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과 지역 기관의 협력과 자원을 활용한 학생별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공고 지정기간(5년) 동안 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를 통해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원곡고가 추가 선정 확정으로 오는 9월에 운영을 시작하면 올해는 절반을 지원받고,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2억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원곡고가 자공고로 전환되면 기존 교육경비 이외에 별도로 교육경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행정 및 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교육은 도시의 성장동력으로 도시의 발전과 성장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지역교육이 강화되고 미래산업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과학고 유치와 원곡고 자율형 공립의 선정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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