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 자살 예방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17일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최근 단원구 초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업무협약 및 서약식’을 개최하고 단원구 관내 4개 동에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올해 보건복지부와 생명존중희망재단이 자살률 감소를 목표로 추진한 신규 사업으로 동 단위의 지역사회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이며, 올해 연말까지 8개 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협약을 통해 단원구 초지동과 선부 1·2·3동이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조성됐으며 해당 지역 내 6개 영역(▲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유관 기관장이 참석, 관내 자살예방을 위한 실천을 약속했다.
앞으로 이들은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지킴이 교육수료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시와 안산시자살예방센터는 공동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인 단원구 4개 지역과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올 하반기에는 상록구 이동과 본오1·2·3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오는 2026년까지 관내 25개 모든 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 자살율 감소에 앞장서겠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안산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및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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