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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하다 잡힌 해병대 부사관, “가족 위험해” 횡설수설

승인 2024-06-13 15:55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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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제공
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제공

 

해병대 부사관이 김포 해병대 영외숙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다 긴급체포돼 군당국이 수사 중이다.

 

13일 군당국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해병대 부사관 A씨는 지난 11일 오전 김포 해병대 영외숙소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후 곧바로 군에 인계해 군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경찰에 직접 전화해 “도와 달라”, “가족이 위험에 처했다”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숙소로 출동해 현장을 살펴봤지만 A씨 가족이 위험상황에 처한 사실이 없어 허위신고로 우선 판단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와 정상적인 대화가 되지 않고 주변에 주사기가 흩어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미 과거 필로폰을 수십차례 투약하다 지난해 자수해 현재 군 수사기관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A부사관은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돼 수사단이 수사를 하고 있으며 법에 따라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로폰#해병대#김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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