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화재 피해 다문화가정에 자립지원금 전달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가 화재 피해 가정 등 소외된 다문화가정에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단원서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가 화재 피해 가정 등 소외된 다문화가정에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단원서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는 화재로 인해 어려운 형편에 놓인 다문화가정에 자립지원금을 전달했다.

 

28일 단원서 외사자문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단원구 선부동 다가구주택가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및 고려인 등 외국인 가정에 700만원 상당의 경제적인 지원을 하데 이어 이번에 화재 피해를 입은 필리핀 가정에도 622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소외돼 생계의 위기를 맞은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서재형 외사자문협의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거주지를 옮겨야하는 상황에서 화상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마음을 한데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문화 가정을 꾸준히 돕기를 희망하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동섭 단원서장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잘 살펴 민·경의 협력을 통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며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단원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외사자문협의회는 외국인 인권보호에 관한 사항은 물론 경찰서장이 요청한 외사 치안 정책에 관한 자문 역할을 하며 매월 실시되는 월례회의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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