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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도박장에서 수백만원 뜯은 전직 폭력조직원 구속기소

승인 2024-05-09 18:29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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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안산지청 전경. 경기일보DB
수원지검 안산지청 전경. 경기일보DB

 

경쟁 도박장 직원으로부터 수백만원을 뜯은 전직 폭력조직원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최선경)는 공갈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안산 소재 한 도박장에서 관리직원 B씨로부터 9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박장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들의 부탁으로 도박으로 잃은 돈을 되찾으려 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인근에서 별도의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경쟁 도박장 영업으로 손님들을 빼앗기자 이를 보복하기 위해 B씨에게서 돈을 뜯은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본인 몸에 있는 문신을 보여 주거나 때릴 듯이 협박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도박장 운영도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전직 폭력조직원#공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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