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경기도 무형문화재 ‘옥로주(玉露酒)’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5개월 동안 옥로주 전수관(대부도 소재) 주관으로 교육 프로그램인 ‘화담주畵談酒-맛과 멋을 담다’를 진행한다.
앞서 1993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옥로주는 율무가 원료로 현재 유민자 보유자의 증조부대(代)부터 군포 당정동에서 빚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유자와 전승교육사가 단원구 대부도에 터를 잡으면서 지난해 5월 경기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명을 뺀 옥로주로 명칭이 변경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5~6월, 1~2기)와 하반기(9월, 3기)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은 옥로주 전승교육사와 이수자 그리고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이 ▲옥로주의 부산물인 술지게미를 활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 ‘옥로주의 맛과 멋’ ▲옛 그림 속 우리 술문화 등에 강의하고 그 시대 술 빚기를 체험하는 ‘그림 속 멋과 맛’ 등으로 운영된다.
옛 문화와 현대 문화의 어우러짐을 통해 모든 계층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 모집하며 장애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옥로주 전수관이 단원구 대부도에 소재하고 있어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시내에서 대부도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이 전통 주조법의 멋과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QR코드 네이버폼 또는 옥로주전수관 누리집 소식)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수당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옥로주 전수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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