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상용 방화문 평상시 열린 상태 유지’
김포소방서와 LH경기북부지역본부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뜻을 모았다.
김포소방서(서장 한선)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논의하기 위해 LH경기북부지역본부와 간담회를 열고 아파트 비상용 방화문에 대해 평상시에는 열린 상태를 유지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포소방서 오충환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과 정해득 패트롤팀장, 최영선 LH경기북부지역본부 임대자산관리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구래동 소재 아파트 거주민으로부터 “항상 닫혀 있는 아파트 비상용 승강장 방화문 때문에 보행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야 하는 우리들은 이동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올 초 잇따른 아파트 화재와 관련, 화재안전 컨설팅과 함께 방화문 점검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닫힌 방화문의 경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문을 열고 이동하는 것이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같은 장애인들의 불편 사항을 공감한 김포소방서와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평시에는 열린 상태를 유지하고 유사시에만 자동으로 닫힐 수 있는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휠체어 이동 시 불편함이 제기된 구래동 소재 아파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고 향후 전 아파트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선 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소방시설이 장애인에게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한 소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LH와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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