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새봄을 맞아 외국인 주민이 밀집한 원곡동 다문화 특구 지역에서 대대적인 ‘국토대청결운동’을 실시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한 청결운동은 도시 미관은 물론 지역환경 및 환경의식 개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다문화 특구 지역 내에서 6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청결운동에는 외국인 주민과 안산시 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 안산시협의회, 한국총연맹 안산시지회 등 민간단체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시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안산역에서 다문화 거리, 기숙사단지에 이르는 구간 등 원곡동 전역을 구석구석을 순회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은 물론 청결운동에서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매진했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인력 30여명과 차량 8대를 동원해 수거했다.
또, 행사가 끝난 뒤 주변 상인 및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다문화특구 거리에 장기간 흡착된 오염물질 제거, 살균, 세척작업도 병행해서 실시했다.
김운식 안산생활폐기물협회 회장은 “안산시가 이민근 시장과 함께 청결운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생활폐기물협회도 이에 동참, 깨끗한 안산 만들기에 나서게 됐다”며 “행사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정주의식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뜻 깊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특구 지역 내에서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미화원들의 겪는 고충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들과 각 단체회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