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고대안산병원, 영재교육원 내년 설립한다

안산시와 고려대 안산병원이 업무협약을 갖고 내년도 상반기 고려대 안산병원 내에 영재교육원 설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와 고려대 안산병원이 업무협약을 갖고 내년도 상반기 고려대 안산병원 내에 영재교육원 설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안산시 제공

 

고려대 안산병원에 미래 인재를 양성할 영재교육원이 들어선다. 안산시와 고려대 안산병원이 지역 내 창의적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모으면서다.

 

안산시는 지난 19일 고려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권순영 고려대 안산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와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영재교육 기관이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병원과 지자체가 협력, 지역의 잠재력이 있는 영재 발굴은 물론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합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을 통해 고려대 영재교육 기관은 내년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고려대 안산병원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영재교육 기관은 총 6개실 규모로 초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100여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총장은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그런 의미에서 고려대 안산병원에 영재교육 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인재 양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고려대의 또 다른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탐구 영역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영재교육원을 내실 있게 준비, 미래 사회를 이끄는 창의인재 양성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고려대 안산병원이 시와 함께 의료는 물론 건강을 넘어 교육 분야까지 아우르는 병원으로 상생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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