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미군 의료제휴 협약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 웬디 마쿠소 대령(미군 의무사령부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레이첼 러페이브이 인터내셔날 SOS 최고책임자가 의료제휴 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 웬디 마쿠소 대령(미군 의무사령부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레이첼 러페이브이 인터내셔날 SOS 최고책임자가 의료제휴 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이 외국인 환자 전문 진료시스템을 갖춘 국제진료센터(센터장 강서영) 운영에 들어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전 세계 미군의 의료보험 ‘트라이케어(TRICARE)’를 담당하는 기업 ‘인터내셔널 SOS(International SOS)’와 의료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터내셔널 SOS의 최고책임자 레이철 러페이브이를 비롯한 미군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는 이승훈 병원장과 강서영 국제진료센터장, 소화기내과 오일환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의 국제진료센터는 지난달 개소했다. 센터는 외국인 환자 진료는 물론 해외 환자 유치, 외국기관 협약, 외국인 진료행정 서비스 등 국외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주한미군 환자의 경우 영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하며 예약·진료·수납·검사 등 모든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강서영 국제진료센터장은 “국제진료센터는 체계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가진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시설,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이 반환 미군기지에 건립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존재했던 곳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병원으로 변모했다는 홍보영상에 인터내셔널 SOS 관계자와 미군들이 감탄과 호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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