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바다 위 걸으면서 일몰 조망”…거북섬에 6월 경관브릿지 정식개장

시흥시청사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청사 전경. 시흥시 제공

 

앞으로 시흥시 거북섬에서 바다 위를 걸으면서 일몰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 경관브리지가 개장하기 때문으로 관광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시화호 조성 제30주년을 맞아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지난 2022년 12월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시설 건립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화호 거북섬에 총사업비 336억원을 들여 90선석 규모의 계류시설과 지상 3층 클럽하우스 및 경관브리지 등을 갖춘 마리나항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경관브리지는 거북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 아이콘으로 제공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이다.

 

콘크리트 구조물 토목공사는 완료됐고 높이 1.2m 규모의 안전펜스 설치공사를 포함한 마무리 공사가 다음 달 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경관브리지는 해상계류장에서부터 거북섬까지 297m에 이른다.

 

보통의 경우 요트·보트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이 육상과 인접해 만들어지지만 거북섬의 경우 수심이 얕아 정박할 수 있는 최소 수심(3m)을 확보하기 위해 300m가량 바다 쪽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시는 요트·보트 이용객의 육상 이동 통로로 사용할 경관브리지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아름다운 시화호의 일몰·일출은 물론 바다 경관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바닥재 공사 및 조명공사를 끝내고 오는 6월 중 경관브리지를 공식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다음 달 16일 이곳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시흥시편도 개최해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임병택 시장은 “거북섬 경관브리지와 마리나시설 등이 시민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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