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한 도시 의정부, 위기아동 통합지원·아동학대 대응 강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의정부시 신흥로에서 열린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손하트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의정부시 신흥로에서 열린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손하트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위기아동 통합지원, 아동학대 대응 공공성 강화 등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쏟는다.

 

20일 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예방활동 강화 및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를 통해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 아동이 행복한 도시 구현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의정부시 만들기’ 비전으로 ▲위기아동 조기발견 및 통합지원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성 강화 ▲촘촘한 위기아동 보호 ▲아동학대 예방 및 홍보 강화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위기아동 조기발견 및 통합지원은 e아동행복지원사업 확대 추진, 만 3세 가정양육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 등이다.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 위기아동을 선제적으로 예측·발굴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위기아동 조기 발견이 목적이다.

 

사회보장 빅데이터는 장기결석, 건강검진 미실시, 어린이집․유치원 출결, 단전·단수·단가스 등 44종의 정보를 제공한다. 만 3세 가정양육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3세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방문조사함으로써 아동 보호를 강화한다.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성 강화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및 학대조사, 민·관·경 정보연계협의체 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통합사례회의 활성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운영 등을 실행한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및 학대조사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등 7명의 전담인력이 아동학대 신고 접수, 피해아동, 피해아동의 가족 및 피신고자에 대한 상담·조사, 아동학대 사례판단(신체적·정서적·성 학대 및 방임 여부), 피해아동보호계획 수립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연계 등을 담당한다. 전담인력은 아동학대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365일·24시간 근무하며 아동학대 신고접수 시 즉각 현장출동 및 학대 여부를 조사한다.

 

민·관·경 정보연계협의체 운영은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위기아동 발굴 및 보호·지원을 위한 정보공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통합사례회의 활성화는 수시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사례판단 및 피해아동보호계획수립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 피해아동과 그 가족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개입 방향 논의, 필요 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의료인 자문 요청 등이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운영은 관내 병·의원 등 일곱 곳(종합병원 한 곳, 소아청소년과 의원 세 곳, 정신건강의학과 세 곳)을 지정해 학대피해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 피해아동 정황적 증거에 대한 소견 제공, 진료 중 아동학대 의심사례 발견 시 즉시 신고 등에 협력한다.

 

촘촘한 위기아동 보호는 학대 피해아동 회복 지원과 보호대상아동 지원 및 사후관리 강화를 위함이다. 상담·치료 및 교육, 피해아동 보호 및 생활을 지원하고 의정부시 사례결정위원회가 아동의 권리증진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아동학대 예방 및 홍보는 거리 캠페인 및 퍼포먼스와 주민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 아동 성장에 대한 이해, 연령별 올바른 양육·훈육방향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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